[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맞절→뽀뽀" BTS 진, 콜드플레이 공연 깜짝 등장 '마이 유니버스'로 전율 폭발
그룹 방탄소년단의 진이 영국 록 밴드 콜드플레이(Coldplay)의 내한 콘서트에 게스트로 깜짝 등장해 현장의 큰 환호를 받았다.
19일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의 내한 공연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 월드투어(Music Of The Spheres World Tour)' 공연에 방탄소년단의 진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진은 스탠딩석에서 "저와 'The Astronaut'을 불러주실 수 없나요?"가 적힌 피켓을 들고 등장했고, 콜드플레이는 평소처럼 객석에서 일반인을 고르는 것처럼 살펴보다가 진을 픽했다.
무대로 올라온 진은 감사의 인사를 나누다가 서로 맞절까지 하는 상황까지 이르러 웃음을 안겼다.
진은 "제가 2년 전 군대 가기 전 마지막 공연이 콜드플레이 형님 공연이었다. 그리고 첫 콘서트도 콜드플레이 공연이었다"며 남다른 인연임을 강조했다.
두 사람은 'My Universe(마이 유니버스)', 'The Astronaut(디 애스트로넛)'의 합동 무대를 꾸며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My Universe(마이 유니버스)'는 2021년 9월 24일 콜드플레이와 방탄소년단이 발표한 합작 싱글이며, 'The Astronaut(디 애스트로넛)'은 2022년 10월 28일 발매한 진의 솔로 싱글이다. 특히 진과 마틴은 '마이 유니버스'를 부르며 손을 꼭 잡고 관객에게 90도로 인사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두 사람은 함께 노래를 불렀고, 콜드플레이 크리스 마틴은 곡 마지막에 진의 어깨를 끌어당겨 어깨동무를 하다가 뽀뽀세례를 퍼부었다. 무려 2년 6개월 만에 재회한 이들의 만남에 팬들은 더욱 반가움을 표했다.
콜드플레이는 앞선 내한 공연 1,2차에서도 BTS를 꾸준히 언급하며 그리움을 표한 바 있다.
한편, 콜드플레이의 내한 공연은 지난 16일을 시작으로 18일, 19일, 22일, 24일, 25일 총 6회에 걸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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