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오컬트 애니메이션 '퇴마록'(김동철 감독, 로커스 제작)이 장기 흥행으로 50만 관객을 돌파했다.
'퇴마록'이 전 세대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며 극장가 흥행 열풍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9일 5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기준 누적 관객 수 50만 명을 기록하며 2025년 전체 애니메이션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이는 '극장판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73만명)에 이어 애니메이션 2위이자 전체 박스오피스 10위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눈길을 끈다. 특히 개봉 이후 쟁쟁한 경쟁작들 사이에서 꾸준히 박스오피스 TOP 10 자리를 지키며 성인을 타겟으로 한 한국 애니메이션 작품 중에서 괄목할 만한 흥행 성적을 이뤄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5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하며 공개된 이미지는 퇴마 어벤져스 4인방 현암, 박신부, 준후, 승희의 단체 사진으로, 다정하게 손 하트를 만들며 함께 숫자 5를 표현하고 있는 모습이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만든다.
'퇴마록'은 폭발적인 반응 속에 성황리 마무리된 감사 무대인사를 비롯해, 누적 금액 5억 8000만원을 돌파한 텀블벅 펀딩, 9주 차 특전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팬들의 사랑에 화답하며 장기 상영을 이어가고 있다.
'퇴마록'은 특별한 능력을 가진 퇴마사들이 절대 악(惡)에 맞서는 대서사의 시작을 담은 애니메이션이다. 최한, 남도형, 정유정, 김연우, 홍승효, 황창영 성우가 목소리 연기에 참여했고 김동철 감독이 연출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