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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생 '메이저우 호날두'의 등장에 들뜬 中…한국전 골맛→중국슈퍼리그 최연소 득점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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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중국 프로축구계가 2008년생 초신성 웨이샹신(18·메이저우) 등장에 환호하고 있다.

19일 중국 포털 '소후닷컴'은 '3시간 동안 훈련을 하며 유럽 5대리그를 꿈꾸는 미래 스타 메이저우 호날두'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최근 부상하는 신성 웨이샹신을 조명했다.

이 매체는 '웨이샹신은 의심할 여지없이 중국 축구계에서 가장 유망한 재능'이라며 '메이저우 호날두로 불리는 웨이샹신은 얼마 전 U-17 아시안컵을 마쳤다. FIFA U-20월드컵에는 나서지 못하지만, 그의 뛰어난 실력은 폭넓은 주목을 끌었다'라고 밝혓다.

이어 '웨이샹신은 중국슈퍼리그에서 빠르게 두각을 드러내며 프로경력 첫 골을 터뜨렸다'라고 덧붙였다. 올해 중국슈퍼리그에 데뷔한 웨이샹신은 지난 3월1일 허난전(2대1 승)에서 프로데뷔했고, 지난 16일 음펜자의 사망 사고로 전 세계의 관심을 끈 저장전(2대2 무)에서 데뷔골을 낚았다. '신성' 왕위동(저장)의 최연소 득점 기록을 1년81일 앞당겼다.

하프타임에 교체투입한 웨이샹신은 0-2로 끌려가던 후반 19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추격골을 넣었다. 2008년생 신인에게 페널티킥을 맡겼다는 건 그만큼 메이저우가 웨이샹신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는 걸 반영한다.

중국 U-17팀 간판인 웨이샹신은 지난해 10월 중국 다롄에서 열린 대한민국 U-17 대표팀과의 2025년 아시아 U-17 아시안컵 예선에서도 1-1 팽팽하던 후반 22분 페널티킥으로 역전골을 넣었다. 당시 한국은 후반 43분 이지호의 극적인 동점골로 2대2 비겼다. 이달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아시안컵 본선에서 사우디전(1대2 패)에서 추격골을 넣기도 했다.

'소후닷컴'은 '웨이샹신은 대부분의 동료보다 야심찬 목표를 품고 있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한때 일본 유학을 꿈꿨지만, 지금은 목표가 유럽 5대리그 진출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또, '꿈이 실현되느냐보다 중요한 건 꿈을 좇으려는 용기'라고 했다. 그는 16세의 나이에 이미 중국슈퍼리그에서 뛰었고, 두 번째 경기에서 골을 넣었다. 이는 그에게 유럽 빅클럽으로 이적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제공했고, 사람들은 그에게 큰 기대를 걸기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소후닷컴'은 이어 '웨이샹신은 다른 중국 선수들만큼 정신적으로 미숙하지 않다. 또한 매일 팀 훈련을 마치고 2시간씩 더 개인 훈련에 임하고 있다. 그 덕분에 빠르게 중국슈퍼리그에서 자신만의 입지를 구축할 수 있었다'라며 '웨이샹신은 앞으로 메이저우에서 출전시간을 더 확보하면 국가대표 핵심 스트라이커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웨이샹신의 미래를 낙관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