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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과 한양의 수도성곽'…한양도성박물관 기획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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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과정·역사적 가치 조명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서울역사박물관은 분관인 한양도성박물관에서 '세계유산과 한양의 수도성곽' 기획전시를 7월 6일까지 연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유네스코(UNESCO) 세계유산의 의의를 살펴보고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도전하는 한양의 수도성곽(한양도성, 북한산성, 탕춘대성)이 지닌 역사·문화적 가치를 알리고자 마련됐다.
전시의 첫 번째 파트는 세계유산의 개념과 협약, 세계유산 목록 등재 절차 등 세계유산의 전반적인 이해를 돕기 위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두 번째 파트는 한양의 수도성곽이 갖는 국제적 유산가치와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 위한 과정 등을 다룬다.
전시실 내부 아카이브 공간에서는 3D맵 프로그램과 사진 자료 등을 통해 한양의 수도성곽 모습과 내부 시설을 살펴볼 수 있다.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성곽 유산을 한눈에 살펴보는 세계지도와 한국 세계 문화유산의 위치를 찾아보는 체험 코너도 마련됐다.
전시는 무료이며 관람 시간은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9시∼오후 6시다. 자세한 정보는 서울역사박물관 누리집(https://museum.seoul.go.kr) 또는 한양도성박물관 누리집(https://museum.seoul.go.kr/scwm/NR_index.do)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양의 수도성곽은 2023년 9월 예비평가 요청서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제출해 1년 동안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이코모스·ICOMOS)의 평가를 받았다.
이코모스는 지난해 11월 '한양의 수도성곽이 탁월한 보편적 가치의 요건을 충족할 가능성이 있으며, 진정성과 완전성의 요건을 충족할 수 있다'는 결과를 통보했다.
서울시, 경기도, 고양시와 국가유산청은 이코모스의 예비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후속 절차를 밟고 있다.
bryoon@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