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대전의 대표 캐릭터인 '꿈돌이' 표시등을 단 호출 택시 1천500대가 대전 전역을 누빈다.
대전시는 21일 시청에서 카카오T 지역가맹사업자인 애니콜모빌리티, 대전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과 카카오T 지역형 가맹사업인 '꿈T' 협력사업 업무협약을 했다.
카카오T 지역형 가맹사업은 카카오모빌리티(본사)와 지역이 상생하는 사업모델로, 지역 가맹점사업자가 독자적으로 가맹점을 모집·운영한다.
가맹 수수료를 기존 3.0%에서 2.8%로 낮춘 것이 특징이다.
사업 운영은 가맹 사업자가 맡고, 카카오모빌리티는 정보통신 기술 개발과 카카오T 앱 지원에 집중하는 구조다.
애니콜모빌리티는 지난해 카카오T 대전 지역 가맹 사업자로 선정된 후 지난 3월 대전시에 여객자동차플랫폼운송가맹사업 면허를 신청했다. 시는 '운임 및 호출료(부가서비스)는 대전시의 방침에 따른다'는 조건으로 면허를 부여했다.
애니콜모빌리티가 표시등 설치 비용의 50%를 부담함에 따라 시는 올해 9천만 원의 예산으로 약 1천500대에 해당하는 '꿈돌이 표시등'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지난해 9월 택시 2천 대에 '꿈돌이 표시등'을 처음 설치해 '꿈돌이 택시'를 출범한 바 있다.
김성태 애니콜모빌리티 회장은 "올해 1천500대 이상의 꿈T 택시 가맹을 목표로, 기사 친절 교육과 세스코 차량 관리 등 차별화된 서비스 품질 관리를 통해 대전 택시 전체의 서비스 수준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꿈T'가 대전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전국적으로 대전을 알리는 명품 택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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