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부산본부세관이 최근 부산의 이차전지 기업 금양을 상대로 압수 수색했다.
21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부산본부세관은 최근 부산 사상구 금양 본사 사무실과 관련 장소 등을 압수 수색한 뒤 현재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다.
세관은 금양이 몽골 리튬 광산에 투자하는 과정에서 실제 문제 없이 투자를 진행했는지, 자금을 빼돌리지 않았는지 여부 등을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양 관계자는 "세관이 수년 전 진행했던 몽골 광산 등 해외 사업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오인한 것"이라며 "관련 자료를 제출하는 등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며 이후 의문들이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금양은 지난해 몽골 광산의 실적 추정치를 부풀렸다는 논란으로 인해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됐다.
지난 3월에는 금양이 감사보고서에서 외부 감사인으로부터 '의견 거절'을 받음에 따라 상장폐지 위기에 놓인 상태다.
금양은 이후 한국거래소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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