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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진짜 미쳤다! 바라고 바라던 초대형 폭격기 '이적 합의'…'김민재와 함께 우승 DNA'→다음 시즌 챔스권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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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그토록 노래를 부르던 초대형 공격수 빅터 오시멘과 여름 이적에 합의했다는 소식이다. 오시멘은 현재 튀르키예 리그 갈라타사라이에서 임대 선수로 활약 중이다.

올 시즌 29골을 넣으며 여전히 폭격기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오시멘이 맨유에 합류할 경우 중앙 공격수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수 있다. 첼시와의 이적설까지 있을 정도로 오시멘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의 스타 중 한 명이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20일(한국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번 시즌 종료 후 빅터 오시멘 영입을 희망하고 있으며, 해당 선수와 여름 이적에 대해 이미 합의에 도달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일부 나이지리아 매체들이 오시멘 측 관계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합의 사실을 인정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오시멘의 이적설이 화제가 됐다.

하지만 맨유가 소속팀 나폴리와의 협상을 마무리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나폴리는 오시멘을 앞으로의 핵심 구상에서 제외하고 있으며, 지난 여름에도 완전 이적을 추진한 바 있다. 따라서 나폴리는 여전히 선수의 몸값으로 고액을 요구할 수 있으며, 맨유가 그 요구를 충족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올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두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만 놓고 본다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설 수 없다. 이 때문에 UEFA 유로파리그 우승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

그럼에도 다음 시즌 맨유는 제기를 노리고 있다.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낼 수 있는 순위 진입이 목표다. 이를 위해서는 최고 수준의 선수 보강이 절실하다.

오시멘은 현재 조슈아 지르크지와 라스무스 호일룬보다 확실히 우수한 전력 자원으로 평가된다.

오시멘은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불릴 만큼 월드 클래스급의 기량을 갖춘 선수다.

오시멘 또한 최고 수준의 무대에서 경쟁하길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프리미어리그로의 이적은 튀르키예 리그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무대로 도약하는 셈이다.

오시멘은 과거 한국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와 함께 나폴리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이들은 나폴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깜짝 우승하는 데 큰 공헌을 했다.

맨유는 오시멘의 우승 DNA에 모든 것을 걸고 있다. 현재 간판 공격수인 호일룬에게 더이상의 맨유 공격을 맡길 수는 없다. 호일룬은 이번 시즌 공식 경기 45경기에 출전해 8골 4도움을 올리는 데 그쳤다. 무수히 많은 기회를 부여받았음에도 저조한 공격 수준을 보였다. 특히나 골 결정력은 최악이었다.

오시멘은 완벽한 골잡이다. 발기술도 뛰어나며 폭발적인 피지컬을 바탕으로 한 공격력을 보여주는 선수다. 머리도 잘 쓰기 때문에 세트피스에도 유용한 자원이다. 맨유의 다음 시즌 대대적인 리빌딩의 중심축이 될 수 있는 게 바로 오시멘이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