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아르네 슬롯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이 주축 선수들과 재계약 추진을 통해 장기적인 미래에 대비하고 있다. 모하메드 살라,버질 반다이크와 협상에 나서 재계약에 성공했으며 뒤이어 이브라히마 코나테, 루이스 디아스, 디오구 조타와도 재계약을 시작한다는 소식이다.
리버풀 입장에서는 살라, 반다이크와의 재계약으로 한시름을 덜었다. 이들 핵심 선수와의 재계약 소식으로 나머지 선수들과의 계약이 수월해질 수 있다.
영국 더하드태클은 21일(한국시각) '리버풀이 코나테, 디아스, 조타와의 재계약 협상에 들어갔다고 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이 시작된 이후, 리버풀의 가장 큰 골칫거리는 모하메드 살라, 버질 반 다이크, 그리고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라는 스타 플레이어들의 계약 문제였다. 알렉산더-아놀드의 잔류 설득에는 실패할 가능성이 크지만, 살라와 반다이크와는 단기 재계약을 체결하는 데 성공했다.
두 핵심 선수의 미래가 어느 정도 안정되면서, 리버풀은 이제 다른 주요 선수들의 계약 연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나머지 세 선수도 모두 다른 팀들과 이적설에 휘말려 있는 상황이다. 리버풀은 이들과의 향후 거취를 결정하기 위한 협상 자리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코나테는 레알 마드리드와 파리 생제르망(PSG)의 영입 리스트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의 계약은 오는 2026년에 만료된다. 이로 인해 리버풀은 상당한 압박을 받고 있다.
리버풀은 코나테와의 계약을 조기에 연장하고 싶어 하며, 향후 팀 구상도 그를 중심으로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여름 이적 시장 개막 전에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다면, 리버풀은 계약 종료까지 1년밖에 남지 않은 그를 매각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
루이스 디아스와 디오구 조타도 세계 각국의 클럽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구단들의 관심이 큰 것으로 전해진다. 리버풀은 두 선수 모두와 협상 자리를 가졌지만, 현재까지 별다른 진전은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리버풀은 디아스와의 초기 협상을 했지만, 살라와 반다이크의 계약 연장에 집중하느라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제는 디아스와의 재계약에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다만 디아스의 에이전트 측은 보다 높은 조건의 계약을 요구하고 있다고 한다. 만약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이적을 추진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조타 또한 초기 협상에서 진전이 없어 디아스와 유사한 상황에 놓여 있다. 리버풀은 조타 측과 추가 협상을 계획하고 있지만, 최근의 잦은 부상 이력으로 인해 매각 가능성도 함께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