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가수 미나의 시누이 수지 씨가 60kg 감량 후 새로운 경험을 해봤다.
20일 유튜브 채널 '필미커플'에서는 '수지 폭싹 속았수다'라는 제목의 쇼츠 영상이 게재됐다.
병원에 간 수지 씨와 미나 류필립 부부. 전문의는 미나 류필립 부부에게 "(수지 씨가) 물류센터에서 일을 하고 왔다더라. 저녁 6시부터 새벽 2시까지 남성 분들이 하는 상하차 알바를 하고 왔다더라. 밤새고 온 거다"라고 폭로했다.
이에 미나는 "어쩐지 술 마신 얼굴이다"라고 수지 씨의 벌개진 얼굴을 언급했고 자막에는 "필미부부에게 매달 월급받는데 그게 부족한 거야? 출근을 안 하니까 돈 쓸 일이 많은 건가"라고 걱정했다.
수지 씨는 물류 센터 알바를 하고 온 이유에 대해 "어떤 일인지 궁금했다. 많이 힘들다고도 해서 큰 용기를 가지고 (갔다.) 몸무게 두 자릿수가 되고 하니까 작아졌다는 걸 몸소 느끼고 싶어서.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벌고 싶었다"라며 "힘들게 일해서 새벽 5시에 집에 왔으면 지금은 못 걸어야 되는데 (건강해지긴 했나보다)"라며 웃었다. 그러나 자막에는 "이러고 3일 동안 몸살 나서 연락 두절 됐음"이라는 내용이 적혀 웃음을 안겼다.
미나는 "그래서 얼굴색도 안 좋고 피곤해 보이고 건강을 잃지 않았냐"고 걱정했지만 수지 씨는 "게을러서 살찐 거고 의지가 없었던 거 같다. (이전에는) 빨리 살 빼야 된다는 생각에 굶었던 거 같다. 병원 가야 된다는 생각에 일어나니까 개운한 거 같다"고 밝혔다.
류필립은 "얼마 벌었냐"고 물었고 수지 씨는 "87,000원에 첫 출근이라 3만원까지 받아서 11만 원 벌었다"고 뿌듯하게 말했다.
한편, 미나의 시누이이자 류필립의 누나 수지 씨는 지난해 8월부터 다이어트를 시작, 150kg에서 90kg까지 감량에 성공해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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