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충남 예산군은 외국인과 다문화가정의 민원 서비스 향상을 위해 군청 민원실과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외국어 통·번역기를 비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기기는 영어·중국어·일본어·베트남어·태국어 등 65개 언어를 지원하며 음성·문자·사진 인식을 통한 자동 번역도 가능해 민원 처리 과정에서의 언어 장벽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통·번역기 운영과 함께 기존 외국어 통역지원단 활동도 병행해 외국인 민원인에 대한 대응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 거주자는 3천380명으로, 국적은 베트남·네팔·중국·캄보디아·미얀마 등이다.
예산군 관계자는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는 통·번역기 도입으로 외국인과 다문화가정이 보다 편리하게 민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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