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의 아내이자 일본 톱모델 야노시호가 딸 추사랑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야노시호는 지난 21일 자신의 개인 계정에 "이렇게 유도복이 어울릴 줄이야"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딸 추사랑이 유도복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야노시호는 "돌아가신 할아버지에 대한 마음이 담겨있다"며 "사실은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몇달에 한번씩 갑자기 생각나서 울기 시작하거나 그렇게 2년 가까이 계속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사랑이에게 있어서 처음으로 '사람의 죽음'이라는 체험은 사랑이 안에서 큰 트라우마가 생겨서 울기 시작할 때마다 어떻게 하면 사랑이가 이겨낼 수 있을까하고 정말 걱정하고 있었다"며 "최근에 우는 것이 없어졌는데, 이 모습을 보고 사랑이 안에서 무언가 하나를 극복했을지도 모른다라고 굉장히 느낄 수 있었던 사진이다. 이런 기회를 갖게 된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싶다"고 인사를 전했다.
최근 방송된 ENA 예능 프로그램 '내 아이의 사생활'에서는 추사랑이 유토와 함께 커플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이후 추사랑은 사진작가에게 추가로 사진 촬영을 요청했다. 바로 아빠와 할아버지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는 유도복을 입고 사진을 남기고 싶었던 것. 추사랑의 유도복 오른팔 소매에는 아빠 '추성훈', 왼팔엔 할아버지 이름 '추계이'가 새겨져 있었다. 추사랑은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그리워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