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가수 권은비가 워터밤 여신으로 주목받은 후 건물주가 됐다고 밝혔다.
21일 '동해물과 백두은혁' 채널에는 '권은비와 KCM형이 왜 친한지 해명하는 영상(왜 D&E인지 해명은 덤)'이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권은비는 "견제되는 워터밤 여신이 있나"라며 "견제하는 사람은 진짜 한 명도 없다. 신경 쓰이지 않는다. 내가 짱이지 않나?"라며 원조 워터밤 여신으로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은혁은 "원조의 클래스가 있어 반박을 못하겠다"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권은비는 반응이 폭발했던 화제의 워터밤 무대를 언급, "제가 서울에서 하는 첫 행사였다. 큰 무대에 혼자 서는 게 처음이어서 엄청 긴장을 했다. 사람은 언제 어디서 잘 될지 모르는 것 같다. 제가 그걸로 그렇게 사람들이 많이 알아봐 주실 거라고 생각 못했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당시 무대 위에서는 뜨거운 반응을 전혀 체감하지 못했다고. 권은비는 "제가 무대에 선 시간이 오후 1시였다. 보통 저녁이 돼야 사람들이 많이 몰려서 그 시간엔 자리가 심지어 많이 비어있었다. 즐겨주시긴 하지만 '잘하고 있는게 맞나' 이런 생각이 들었고, 사람이 많이 안 차서 '어 어떡하나' 싶었다. 스케줄을 마치고 집에 왔는데 갑자기 반응이 터져 이게 무슨 일인가 싶었다"라고 떠올렸다.
그런가 하면 은혁은 "광고도 많이 찍었잖아"라고 물었고 권은비는 "워터밤 이후 광고를 진짜 많이 찍었다"라고 인정했다. KCM은 "워터밤 이후 건물도 샀다. 광고를 많이 찍어 건물주가 됐다니"라며 권은비를 부러워했다. 권은비는 "그전에도 벌긴 벌었다. 워터밤 전후 수익 비율이 3:7 정도 될 거 같다. 광고도 많이 찍었고 행사도 많이 나갔다. 혼자 활동해 수익을 나누질 않으니 이렇게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권은비는 2014년 그룹 예아로 데뷔했으며 이후 Mnet '프로듀스 101'을 통해 아이즈원 멤버로 재데뷔했다. 아이즈원 활동이 끝난 후 솔로로 활동 중이며 2023년 '워터밤 페스티벌'에 출연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언더워터(Underwater)' 역주행으로 솔로 가수로 입지를 공고히 했고 이후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단독주택을 24억원에 매입해 다시금 화제를 모았다. 카페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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