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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민이 형, 난 진짜 떠날 거예요!' 레알 마드리드→AT 마드리드 '러브콜' 토트넘 날벼락, 로메로 "스페인에서 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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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가 입을 뗐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2일(이하 한국시각) '로메로가 이적의 문을 열었다. 그는 토트넘에서의 미래 추측이 커지는 가운데 언젠가는 스페인 무대에서 뛰고 싶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로메로는 이적 시장을 달구는 뜨거운 스타다. 그는 최근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스페인 복수 팀의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로메로 영입을 열망하고 있다. 올 여름 4500만 파운드 미만에 영입할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그를 주요 타깃으로 꼽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중앙 수비수 두 명을 물색 중'이라고 했다. 다만, 로메로는 토트넘과 2027년 6월까지 계약한 상태다. 토트넘은 로메로와의 재계약을 원하고 있다. 구단 최고 대우도 약속한 것으로 전해진다. 로메로의 현재의 주급은 16만5000파운드다. 20만 파운드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토트넘 최고는 손흥민으로 19만 파운드로 알려졌다.

그는 22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팅엄과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 뒤 입장을 밝혔다. 이 매체는 로메로와 TyC 스포츠의 인터뷰를 인용했다. 로메로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뛰어보고 싶다. 내가 뛰어보지 못한 곳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로메로는 2021~2022시즌 아탈란타(이탈리아)를 떠나 토트넘에 임대로 합류했다. 그는 첫 시즌 EPL에서 22경기를 소화했다. 토트넘은 2022년 8월, 로메로를 완전 영입했다. 그는 2022~2023시즌 리그 27경기, 2023~2024시즌 EPL 33경기에 출전했다. 그는 지난해 여름 부주장으로 선임됐다. '캡틴' 손흥민 등과 팀을 이끌고 있다.

올 시즌은 상황이 좋지 않다. 그는 부상으로 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A매치 기간 부상했다. 그해 12월 9일 첼시와의 리그 경기에서 잠깐 복귀했지만, 전반 15분 만에 허벅지 부상으로 또 다시 이탈했다. 그는 3개월 만에 복귀해 경기에 나서고 있다. 올 시즌 리그 18경기 출전에 불과하다. 토트넘의 상황도 좋지 않다. 이날 노팅엄에 1대2로 패했다. 토트넘(승점 37)은 16위에 머물렀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카라바오컵에선 탈락했다. 그나마 유로파리그에서 4강에 진출하며 우승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로메로는 "팀의 중요한 단계다. 우승하고 싶지만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나는 항상 성장에 대해 생각한다. 새로운 곳으로 가서 계속 성장하는 것에 대해 생각한다. 하지만 아직 시즌이 몇 달 남았다. 얘기하고 싶지 않다. 나는 항상 최선을 다해 완주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