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내년 9월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으로 싱가포르 유명 작가인 호추니엔이 선임됐다.
재단법인 광주비엔날레는 호추니엔을 제16회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으로 선임한다고 23일 밝혔다.
재단은 여러 후보자 중 호추니엔이 제시한 '예술의 힘'과 이를 통한 '변화'가 광주비엔날레에 새로운 흐름을 가져올 기획으로 판단했다고 선임 이유를 설명했다.
호추니엔은 2018년 제12회, 2021년 제13회 광주비엔날레에 참여했다. 그가 제작한 영화는 2009년 베네치아국제영화제, 칸영화제, 2015년 베를린국제영화제 등에서 상영됐다.
호추니엔은 "제16회 광주비엔날레는 지난 20년 동안 나를 사로잡고 성장시킨 에너지, 개성, 관행, 작품, 명제들을 한데 모아 예술적 변화의 실천이 민주화의 변화를 이끈 이 도시와 어떻게 공명하는지 확인하는 자리"라며 "하나의 메시지에 그치지 않고 우리 모두에게 변화의 명제를 만들어내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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