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경북경찰청은 도의회 의원들의 국외 출장 항공료가 부풀려졌다는 의혹과 관련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도의원들의 국외 출장 항공권 결제를 담당한 도의회 사무처 직원, 여행사 직원 등 4명을 조만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진술을 받을 계획이다.
이번 조사는 국민권익위원회의 수사 의뢰에 따른 것이다.
앞서 국민권익위는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전국 243개 지방의회를 대상으로 국외 출장 실태를 점검해 발표했다.
이 중 실제 항공료보다 많은 금액을 예산으로 지출한 사례는 405건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이제 조사를 막 시작하는 단계로 입건된 피의자가 없으며 구체적인 혐의를 특정하지는 않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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