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원타임 출신 송백경이 문신 제거를 시작했다.
송백경은 22일 "내 몸에 남아있는 마지막 연예인병 흔적인 타투를 오늘 처음으로 지웠다. 깨끗한 몸으로 살기 위한 여정의 첫걸음. 앞으로 3년 동안 열심히 지워갈 것"이라 밝혔다.
송백경은 "깡패 같아 멋있어 보여요라고 말하는 루빈이 루안이에게 좀 더 당당하게 문신은 절대 안 된다고 말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며 "수면마취 깨고 나니 욱신욱신하지만 이 정도 따위는 문제없어"라고 문신 제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문신 제거 시술을 받은 후의 송백경 모습이 담겼다. 송백경은 목 부분과 정강이, 왼팔에 붕대를 감고 나온 모습. 온몸 곳곳 휘감은 붕대에서 송백경이 겪었을 아픔도 느껴진다.
최근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 출연해 꼬치집 사장으로 변신한 근황을 알린 송백경. 송백경은 뜨거운 불 앞에서도 긴 소매 옷을 고집하고 있었다. 이는 문신을 가리기 위해서였다. 송백경은 "감추고 싶은 과거"라며 "아빠가 되고 나서 더 이상 드러내고 싶지 않다. 아이들이 물어볼 때도 딱히 해줄 말도 없고. 가정이 없을 땐 평생 가수로 살 줄 알고 '나는 아티스트야' 하면서 했는데 사람 일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문신에 대한 후회를 밝혔다. 송백경의 어머니 역시 "남들 보기도 창피하다"며 아들의 문신을 싫어했고, 송백경은 문신을 지울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송백경은 2016년 결혼, 슬하 두 아들을 두고 있다.
wjlee@sportschosun.com
▶다음은 송백경 글 전문
내 몸에 남아있는 마지막 연예인병 흔적인 타투를
오늘 드디어 처음으로 지웠다.
깨끗한 몸으로 살기위한 여정의 첫걸음.
앞으로 3년동안 열심히 지워갈 것이다.
문신충으로 살기에는 앞으로의 긴 내 삶과 역할이 너무 많다.
아빠&남편 그리고 사장님.
깡패같아 멋있어보여요라고 말하는 루빈이 루안이에게 좀 더 당당하게 문신은 절대 안된다고 말할 수 있게되어 다행이다.
수면마취 깨고나니 욱씬욱씬하지만 이정도따위는 문제없어.
여러분 부모님께서 물려주신 깨끗한 몸을 소중히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