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서현이 소녀시대 멤버들을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서현은 2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언니들한테 반말하니까 너무 좋다"며 "말을 놓은 순간부터 더 친근감이 생긴 기분"이라고 했다.
최근 서현을 비롯한 소녀시대 멤버들은 전방위 활약을 펼치고 있다. 서현과 윤아, 유리, 티파니, 수영 등은 배우로서 굳건한 입지를 다지고 있고, 태연, 효연 등은 솔로 아티스트로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빛내고 있다.
이에 서현은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언니들을 봐와서 그런지 아직도 절 아기로 인식 하는 것 같다(웃음). 심지어 어릴 땐 제가 키도 굉장히 작았다. 막 언니들이 저를 무릎에 앉히고 '아이고 귀엽다'하고 그랬다. 요즘에도 애교스럽게 '언니들~'하고 부른다"며 "10대에서 30대 초·중반이 되다 보니 인간적으로도 많이 성숙해졌는데, 언니들만 만나면 그 시절로 돌아가게 된다"고 애틋함을 표했다.
이어 온라인상에서 화제 된 커피차 문구에 대해서도 "언니들이 현장에 커피차를 보내줄 때마다 너무 고맙다. 드라마 촬영이 워낙 힘들어서 잠을 잘 못 자는데, 저에겐 한줄기 빛이다. 언니들이 커피차를 보내주면 스태프들도 '와~ 역시 소녀시대. 진짜 의리가 짱이다'하고 감탄하셔서 어깨가 으쓱하다(웃음). 각자 개성이 담긴 문구를 보면서 언니들이 얼마나 고민했을지 보인다. 너무 감동이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최근에는 효연의 유튜브 채널 '효연의 레벨업'에 출연해 소녀시대 멤버들과 말을 놓게 된 에피소드를 털어놓기도 했다. 서현은 "반말하니까 너무 좋다(웃음). 예전에는 '이미 이렇게 친한데, 굳이 말을 놔야 하나' 싶었다. 근데 연차가 점점 쌓이면서 반말을 하는 사람이 늘어나다 보니 확실히 친근감이 다르더라. 그래서 언니들과도 자연스레 말을 놓게 됐다"고 털어놨다.
오는 30일 개봉하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는 악을 숭배하는 집단에 의해 혼란에 빠진 도시, 특별한 능력을 가진 어둠의 해결사 거룩한 밤 팀 바우, 샤론, 김군이 악의 무리를 처단하는 오컬트 액션으로, 임대희 감독의 장편 연출 데뷔작이다. 서현은 극 중 악의 무리를 퇴마하는 샤론 역을 맡았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