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류진이 아들 찬호와 함께 오랜만에 홍대 데이트에 나서 따뜻한 부자(父子)의 일상을 전했다.
21일 유튜브 채널 '가장(멋진)류진'에는 '아빠어디가' 이후 오랜만의 부자 데이트를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류진은 찬호에게 집밥을 차려주며 "어버이날과 생일을 항상 퉁쳐서 지나가더라. 이번엔 엄마를 위해 제대로 챙기자"며 선물 준비를 제안했다.
이에 찬호는 "항상 엄마 챙긴다"며 "이번에는 아빠 차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함께 선물을 사기 위해 홍대 거리로 나섰다. 오랜만에 홍대를 찾은 류진은 인파를 보며 "1980년대 베이비붐 시대 같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청기와 주유소랑 조폭 떡볶이 기억 난다. 지금도 있나?"라며 향수를 드러냈다.
거리에서 쑥스러워하던 찬호는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며 "다 쳐다본다"고 했고, 류진은 "누군진 몰라. 그냥 촬영 중이라 보는 거야"라며 웃으며 다독였다.
옷 가게에 들어간 류진은 30분 동안 쇼핑을 했지만 결국 자신 옷만 골라 나왔다. 그는 "엄마 옷 잘못 사면 안 입는다. 그냥 우리 것만 사면 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부자는 네컷사진, 인형뽑기, 농구게임 등을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마지막으로 팬시점에서는 아내를 위한 선물로 노트, 핸드크림, 손거울, 그리고 안개꽃을 골랐다. 류진은 "이런 걸 하니까 무슨 큰 잘못하고 용서 구하는 느낌"이라며 웃으며 마무리했다.
특히 찬호 군은 '리틀 뷔' 별명 답게 아이돌 미모를 뽐내 눈길을 끈다. 아빠 류진을 그대로 닮은 훈훈한 외모가 돋보인다.
한편, 류진과 아들 찬호 군은 과거 MBC '아빠! 어디가?'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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