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가수 미나의 시누이이자, 가수 류필립의 누나 박수지가 연극 배우로 데뷔했다.
박수지는 22일 자신의 계정에 연극 배우 데뷔 소감을 남겼다. 이날 서울 종로 R&J씨어터(구 연진아트홀)에서 개막한 연극 '갈매기'를 통해, 배우로 첫발을 내디딘 그는 "오늘은 나에게 꿈같은 날이었다"라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무대를 기대하며 피부과를 가서 나 자신을 가꾸고 짧았지만 한 달 반 동안 준비한 공연이 오늘 열렸다"고 밝혔다
또 "우리는 언제나 멋있었지만 오늘도 역시나 멋있었고 앞으로도 영원히 멋있는 배우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무대의 즐거움 긴장감 모두 느꼈지만, 나는 오늘 느꼈다. 나는 무대 체질"이라며 "내일도 즐겁게 울고 화내는 마샤가 돼야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함께 출연한 배우들과 찍은 '인증샷'도 공개, 눈길을 끌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신예 배우 박수지의 당찬 눈빛이 시선을 사로 잡는다.
또한, 피부과 시술 중 촬영한 사진도 공개했다. 턱선을 중심으로 레이저 마취 연고로 보이는 하얀 크림을 바른 박수지가 '갈매기' 대본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층 갸름해진 턱선이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박수지는 지난해 8월 류필립, 미나 부부의 도움을 받아 다이어트에 도전했다. 시작 당시 체중 144kg이었던 박수지는 약 8개월간 건강한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해, 최근 60kg 감량에 성공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