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데얀 쿨루셉스키(토트넘)가 분노했다.
영국 언론 미러는 23일(이하 한국시각) '쿨루셉스키가 토트넘의 이적 계획을 맹렬히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경기에서 11승4무18패(승점 37)를 기록하며 16위에 머물러 있다. 카라바오컵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선 탈락했다. 그나마 유로파리그 4강에 올라 우승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미러는 '토트넘의 스타 쿨루셉스키는 구단의 이적 정책을 맹렬히 비판했다. 자신과 팀 동료들이 지쳐 있다고 믿고 있다'고 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쿨루셉스키는 "(상위 팀들은)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 복수 대회에 출전 준비가 된 많은 선수를 영입하고 있다. 그들은 이에 대비하고 있다. (토트넘은) 올 시즌 부상이 너무 많았다. 시즌 초반부터 많은 잘못이 나왔다.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할 수 없다. 우리는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쿨루셉스키는 2022년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유벤투스(이탈리아)를 떠나 토트넘에 임대로 합류했다. 그는 토트넘에서 재능을 뽐냈다. 2021~2022시즌 EPL 18경기에서 5골을 넣었다. 2022~2023시즌에도 리그 30경기에서 2골을 기록했다. 그는 토트넘으로 완전 이적해 커리어를 이어갔다. 2023~2024시즌 EPL 36경기에서 8골, 올 시즌은 리그 29경기에서 7골을 넣었다. 팀의 핵심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또 다른 언론 팀토크는 통계 전문 매체 옵타의 보도를 인용해 '쿨루셉스키는 선발로 나서 1500분 이상 뛴 선수 중 90㎞당 12.3㎞를 뛴다'고 했다. 그는 현재 나폴리(이탈리아) 등의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토트넘은 붕괴 위기에 놓였다. 주축 선수 일부가 이적설에 휩싸였다.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등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더욱이 로메로는 TyC 스포츠의 인터뷰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뛰어보고 싶다. 내가 뛰어보지 못한 곳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데스티니 우도기, 제임스 매디슨은 맨시티의 관심을 받는 것으로 전해진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