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 인도적 대응 및 언론의 역할 논의…유엔난민기구 공동주최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전쟁과 폭력, 박해 등으로 고향을 떠난 각국 강제실향민 수가 1억명을 돌파한 상황에서 아프리카의 강제실향과 난민 문제 해결책을 논의하는 장이 마련된다.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와 유엔난민기구(UNHCR)는 24일 서울 종로구 본사 17층 연우홀에서 '2025 아프리카 강제실향(난민) 해법 국제포럼'을 공동 주최한다.
포럼 주제는 '분쟁·이산·편견을 넘어 희망을 나누는 미래'다.
국회 아프리카포럼과 한·아프리카재단은 후원한다.
포럼은 분쟁과 기후변화 등으로 이주하는 아프리카 강제실향민과 국경을 넘을 수밖에 없는 난민의 실태를 살피고, 이와 관련한 언론의 역할을 조명한다.
황대일 연합뉴스 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김새려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 대표가 환영사를 한다.
이헌승 국회 아프리카포럼 회장과 김영채 한·아프리카재단 이사장, 아미라 아가립 주한 수단대사는 각각 축사한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특별 영상축사를 하고, 마마두 쟌 발데 유엔난민기구 동아프리카 지역본부장은 기조연설을 한다.
'아프리카 강제 실향과 인도적 대응'을 소주제로 한 1세션에서는 한건수 강원대 문화인류학과 교수가 아프리카인의 강제이주 역사와 현황에 대해 소개한다.
이어 김성수 한양대 유럽아프리카연구소장의 사회로 강민아 이화여대 행정학과 교수, 바바라 리졸리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한국사무소 대표, 김영완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등이 토론에 나선다.
'아프리카와 한국 언론의 역할'을 소주제로 한 2세션에서는 '시네 아프리카' 저자인 이은별 고려대 언론학 박사가 '프레임에 갇힌 아프리카: 미디어의 선택과 배제'라는 내용으로 발표한다.
이어 방연상 연세대 아프리카연구원장의 사회로 김새려 대표, 조원빈 성균관대 국가전략대학원장, 고웅석 연합뉴스 우분투추진단장 등이 토론에 참여한다.
연합뉴스는 지난해 11월 국내 언론사 중 처음으로 아프리카 전담 공적기구 우분투추진단을 신설해 우리 사회에서 아프리카에 대한 인식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 최악의 인도주의적 위기'로 불리는 아프리카 수단 내전 발발 2주년(4월 15일)을 맞아 남수단 난민촌 렌크를 처음 방문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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