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레알 마드리드를 대표하는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계약을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서 천문학적인 이적 제안이 들어온 것으로 보이지만, 레알 마드리드 잔류를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
영국 트리발풋볼은 23일(한국시각) '브라질 대표팀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레알 마드리드와 새로운 계약에 서명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보도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최근 사우디 프로 리그 관계자들과 접촉하며 무려 10억 유로(약 1조6000억원) 규모의 이적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재로서는 레알 마드리드에 남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에두아르도 인다 축구 평론가는 최근 스페인 프로그램에 출연해 "레알 마드리드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의 계약을 곧 갱신할 것이라고 들었다"라고 주장했다.
인다는 "현재 그는 2027년까지 계약돼 있지만, 이를 3년 더 연장해 2030년까지 머무는 계약을 할 것"이라며 "이 계약이 체결되면 비니시우스는 30세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하게 되는 것이다. 양측은 현재 협상을 진행 중이며, 합의에 거의 도달한 상태"라고 말했다.
또 인다는 "계약 연장은 시즌 종료 후 발표될 수 있다"라며 "이 계약이 체결되면, 비니시우스는 킬리안 음바페나 주드 벨링엄보다 더 높은 기본 연봉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비니시우스가 올여름 사우디 리그로 떠날 수 있다는 가능성은 계속해서 제기됐다.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비니시우스의 여름 이적은 불가능한 것이 아니다"라며 "사우디는 초대형 이적을 성사시키기를 꿈꾸고 있다"라고 전했다.
비니시우스가 레알 마드리드와 신속한 재계약을 하지 않으면서 사우디 이적이 성사되는 듯했다. 그러나 이는 더 나은 조건의 계약을 이루기 위한 의도였던 것으로 보인다. 구단은 여전히 비니시우스에 대해 전폭적인 신뢰를 보이고 있으며 타구단에 매각할 수 없는 선수로 분류하고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