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하는 이호선 숭실사이버대 교수가 故 축구선수 출신 강지용을 애도했다.
이호선 교수는 23일 "뜨겁고 치열하게 산 그리고 착하게 살다 안타깝게 떠난 이를 추모합니다. 남겨진 가족을 위해 기도합니다. 눈물의 끝에 희망을 기도합니다 RIP"라며 故 강지용을 추모했다.
이호선 교수는 JTBC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하며 부부의 심리상담을 담당하고 있다. 고 강지용 이다은 부부가 출연했을 때도 이호선 교수는 두 사람의 사이를 중재하며 앞날에 대한 조언을 했다. 강지용은 지난 22일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상주에는 아내와 3살 딸이 이름을 올렸다.
강지용은 2009년 K리그 드래프트를 통해 포항 스틸러스에 지명받아 프로 축구선수로 데뷔했다.
3년간 포항에서 뛴 강지용은 2012년 부산 아이파크로 이적, 이후 부천FC, 강원FC, 인천 유나이티드, 김포FC 등에서 선수 생활을 한 뒤 2022년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했다.
지난 2월에는 JTBC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해 근황을 알리기도 했다. 은퇴 후 화학 물질 제조 공장에서 근무 중이던 강지용은 아내와 금전적 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는 모습을 공개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강지용은 부모님이 강지용의 평생 수입을 가져갔으나 이를 주지 않았고, 친형이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고백한 바 있다.
강지용의 비보에 JTBC '이혼숙려캠프' 측도 애도를 표했다. '이혼숙려캠프' 측은 "부고를 통해 고인의 비보를 확인했다. 고인과 유가족께 깊은 애도와 조의를 표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고인에게 누가 되지 않기 위해 27~30회 중 관련 방송분 다시보기(VOD)는 삭제 조치(비공개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