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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우리 집에 놀러 와"…집단 폭행 당하고 돈 빼앗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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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소셜미디어에서 만난 여성의 초대를 받고 찾아간 집에서 집단 폭행을 당하고 돈을 빼앗긴 사건이 말레이시아에서 발생했다. 더 스타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18일 밤 9시 30분쯤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에 사는 21세 남성 A는 틱톡에서 알게 된 젊은 여성으로부터 집에 놀러 오라는 제의를 받았다.

처음에는 망설였지만, 그녀의 은밀한 제안에 방문하기로 했다.

그녀가 알려준 주소의 아파트 내부에 들어서자마자 8명의 남성으로부터 마구 폭행을 당했다. 중요부위를 발로 걷어차기도 했다.

한참 동안 폭행을 한 그들은 A에게 3000링깃(약 100만원)을 요구했다. 하지만 600링깃(약 20만원)만 있다고 하자 돈을 모두 빼앗고 그가 타고 온 오토바이도 훔쳤다.

이들의 범행은 폭행 남성들 중 한 명이 영상을 촬영해 소셜미디어에 게시하는 바람에 들통이 났다.

경찰 조사 결과, 피해 남성은 폭행으로 인해 몸 곳곳과 입술, 왼쪽 귀에 심한 타박상을 입었다.

경찰은 사건에 연루된 여성 1명과 남성 7명 등 모두 8명을 모두 체포했다.

이들 중 5명은 전과가 있었으며 4명은 마약 양성 반응을 보였다. 경찰은 다른 피해자가 있는지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