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민규동 감독이 "할머니 액션물, 낯설지만 새로운 레시피의 영화가 만들어 진 것 같다"고 말했다.
24일 오후 서울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액션 영화 '파과'(민규동 감독, 수필름 제작)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모든 킬러들이 추앙하면서도 두려워하는 전설의 킬러 조각 역의 이혜영, 조각을 쫓는 미스터리한 킬러 투우 역의 김성철, 조각을 구한 수의사 강선생 역의 연우진, 조각의 어린 시절 손톱 역의 신시아 그리고 민규동 감독이 참석했다.
민규동 감독은 "소설로는 할머니 액션이 가능한데 영화로는 기술적으로 구현될지 걱정했다. 관객도 높은 잣대로 영화를 볼 것 같았다. 상업적으로 성공 사례도 쉽게 떠올리지 못했다. 게다가 영화가 잘 안 만들어지는 힘든 시기이지 않나? 이러한 질문이 늘 내게 따라왔다. 그래서 이 작품은 136고까지 시나리오를 썼다. 그렇게 만들어졌다. 이 영화가 나온 뒤에는 '이렇게 만들어 질 수 있다'고 봐줄 것 같다. 나에게 그래서 의미도 크고 관객에게는 낯설고 새로운 레시피의 영화가 전달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병모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파과'는 바퀴벌레 같은 인간들을 처리하는 신성방역에서 40년간 활동 중인 레전드 킬러와 그를 쫓는 미스터리한 킬러의 숨 막히는 핏빛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이혜영, 김성철, 연우진 그리고 김무열, 신시아 등이 출연했고 '무서운 이야기' 시리즈 '간신' '허스토리'를 연출한 민규동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30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