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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타야 철장에서 나와라" 심우준 챙긴 '작두' 이대형 해설위원, 직속 후배 챙긴 잘생긴 선배[부산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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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오늘은 잘할 겁니다" 이대형 해설위원이 직속 후배 한화 이글스 내야수 심우준을 응원했다.

2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와 한화의 경기. 한화는 롯데와 시즌 전적 1승 2패를 기록 중이다. 전날 23일 경기는 한화 선발 와이스의 6이닝 2실점 호투로 한화가 롯데에 6대 4로 승리했다. 4월초 2연전 2패를 당했던 한화는 롯데를 상대로 올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최근 경기 8연승 행진이다.

한화 이글스 주전 유격수 심우준은 올 시즌을 앞두고 KT에서 한화로 FA 이적했다. 4년 최대 50억원(보장 42억원 옵션 8억원)이다.

심우준은 2014년 2차 특별지명(전체 14번)으로 KT 위즈에 입단해 2015시즌 1군에 데뷔했다. 심우준은 상무에서 뛰었던 2023, 24시즌 전반기를 제외한 모든 시즌 100경기 이상 출전하며 꾸준하게 활약을 펼쳤다.



새로운 팀에서 활약을 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일까?

이적생 심우준은 한화 유니폼을 입고 시즌 초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다. 20경기 출전 61타수 10안타로 타율 1할6푼4리를 기록 중이다. 전날 23일 롯데와 경기에서도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24일 경기를 앞두고 훈련을 하던 심우준에게 이대형 해설위원이 다가가 응원을 보냈다.

이대형 해설위원은 "심우준 별명이 치타다. 이제 곧 철장에서 나올 것이다"라며 응원을 보냈다. 이대형 위원은 KT 위즈에서 직속 후배였던 심우준을 챙겼다. 심적 부담이 클 수밖에 없는 후배를 위해 응원을 보냈다.



SPOTV 이대형 해설위원은 족집게 '작두 해설'로 유명하다. 선수들의 도루나 작전 상황을 신기할 정도로 미리 예측하고 해설을 한다.

이대형은 선수 시절 마지막을 KT 위즈에서 했다. 이 위원은 직속 후배였던 심우준, 엄상백을 챙겼다. 후배들에게 따뜻한 응원을 보냈다.

24일 롯데 전 한화는 안치홍(2루수)-플로리얼(중견수)-문현빈(지명타자)-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이진영(좌익수)-임종찬(우익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이 선발로 나선다.

심우준은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8연승 한화의 아픈 손가락. 심우준이 별명처럼 다시 힘차게 질주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