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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인데도 야구장을…" 239일 만에 만들어진 진풍경! 8연승 기세 누르고 역전승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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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뜨거웠던 응원 열기. 선수들은 짜릿한 승리를 안겼다.

롯데는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5대3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전날(12일) 패배를 설욕하며 시즌 14승(1무12패) 째를 수확했다.

한화의 8연승 기세를 멈추게 했다.

이날 롯데는 황성빈(중견수)-윤동희(우익수)-고승민(2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나승엽(1루수)-전준우(지명타자)-유강남(포수)-손호영(3루수)-전민재(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2회초 박세웅이 한화 타선에 고전하며 3실점을 하며 끌려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4회말 윤동희의 솔로 홈런과 6회말 집중타로 3점을 몰아치면서 4-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8회말 추가점을 내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한화의 9연승을 저지하는데 성공했다.

선발 박세웅은 2회 고전을 딛고 6회까지 추가 실점을 하지 않으며 마운드를 지켰고, 이후 김상수(⅓이닝 무실점)-정현수(⅔이닝 무실점)-정철원(⅔이닝 무실점)-김원중(1⅓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올라와 팀 승리를 지켰다. 박세웅은 시즌 5승(1패) 째를 수확했다.

경기를 마친 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초반에 3실점을 했지만 6회까지 책임지고 던져준 박세웅이 선발투수로서 잘 던져줬다"라며 "중요한 상황에서 야수들이 집중력 발휘해서 역전할 수 있었고, 정철원과 김원중이 잘 막아줘서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이날 부산 사직구장은 2만2669석이 모두 매진됐다. 올 시즌 첫 평일 매진으로 종전 평일 매진 기록은 2024년8월28일 한화전이었다.

김 감독은 "평일인데도 야구장을 찾아주신 관중들께 감사하다"고 인사를 잊지 않았다.

한편 롯데는 서울 잠실구장으로 이동해 25일부터 두산 베어스와 주말 3연전을 한다. 롯데는 25일 선발투수로 터커 데이비슨을 예고했고, 두산은 최원준이 선발로 나온다.부산=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