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김고은이 데뷔 13주년을 맞이하며, 앞으로의 행보에 더욱 기대가 모인다.
2012년 영화 '은교'로 데뷔해 각종 신인상을 휩쓸며 화려하게 등장한 김고은은 이후 '차이나타운', '유열의 음악앨범', '영웅' 등에서 매 작품마다 전작을 잊게 만드는 새로운 얼굴로 관객과 만났으며, '도깨비', '유미의 세포들', '작은 아씨들'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며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드는 독보적인 입지를 다졌다.
특히 영화 '파묘'에서 무속인 화림 역을 맡아 깊이 있는 연기를 펼친 김고은은 언론과 평단, 관객들로부터 극찬을 받았으며, 청룡영화상과 백상예술대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고 '천만 배우' 반열에 올랐다. 이어 '대도시의 사랑법'에서는 자유롭고 현실감 넘치는 연기를 선보이며 관객과 더욱 가까이 소통했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백상예술대상 최우수연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김고은은 올해도 쟁쟁한 선배 배우들과 함께 영화 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두고 경합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해 청룡영화상 수상 당시 "저는 연기가 너무 좋습니다"라는 진심 어린 소감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김고은은, 함께 호흡하는 배우들과의 시너지와 연기의 기쁨을 최우선으로 삼으며 순수한 열정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배우로 성장하고 있다.
김고은은 차기작 '은중과 상연'과 '자백의 대가'를 통해 또 한 번의 연기 변신에 도전한다. 두 작품 모두 넷플릭스 시리즈로, 글로벌 시청자들과의 접점을 넓혀갈 예정이다. 특히 '자백의 대가'에서는 숏컷 헤어스타일로 외적인 변화까지 시도하며 강렬한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김고은은 2023년부터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의 글로벌 앰배서더로 활약하며 조지 클루니, 에바 롱고리아 등과 함께 브랜드 캠페인을 이어가고 있다. 이를 통해 연기뿐 아니라 글로벌 활동에서도 입지를 넓히고 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