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세상과 단절한 그들만의 세상 안에서 10년째 불륜을 이어가는 배우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이 혼외자 아들과 평온한 일상을 보내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았다.
2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이 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 한 공원에서 최근 태어난 아들과 함께 산책 중인 모습이 담긴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 속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은 세간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듯 편안한 복장으로 아들과 함께 산책에 나선 모습이 담겨 있다. 김민희가 유모차에서 아들을 안아 홍상수 감독에게 보였고 홍상수 감독 역시 아들에게 모자를 씌워주며 함박미소를 짓고 있다.
앞서 1985년 미국 유학 시절 만난 A씨와 결혼해 슬하에 외동딸이 있는 기혼자 홍상수 감독은 지난 2015년 개봉한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이후 김민희와 연인 관계로 발전했고 지난 2017년 개봉한 '밤의 해변에서 혼자' 국내 시사회 기자간담회에서 김민희와 불륜 사실을 공식적으로 발표해 공분을 샀다.
이후 2019년 홍상수 감독은 아내 A씨와 이혼을 위해 소송을 진행하기도 했지만 패소했다. 당시 법원은 홍상수 감독이 제기한 이혼소송은 혼인 파탄의 주된 책임이 홍상수 감독에게 있다는 판단으로 소송을 기각했고 홍상수 감독도 이후 이혼소송 항소를 포기, 현재 A씨와 법적 부부 관계를 유지 중이다. 하지만 소송과 별개로 홍상수 감독은 김민희와 경기도 하남에서 동거하며 10년째 불륜을 지속 중이다.
무엇보다 김민희는 지난해 여름 홍상수 감독의 아이를 자연임신한 사실이 전해져 연예계 다시 한번 큰 충격을 안겼다. 이후 김민희는 만삭이었던 지난 2월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참석을 위해 홍상수 감독과 출국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됐고 최근 득남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다시 한번 화제를 모았다. 출산 직후 하남시 소재 산후조리원에 머무르며 몸을 회복했던 김민희는 다시 홍상수 감독과 동거 중인 아파트로 돌아와 육아를 하며 일상을 보내고 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