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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화, 가슴 아픈 가족사 고백…"언니 6명 모두 죽고 외동딸 됐다"(아침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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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가수 장미화가 방송에서 가슴 아픈 가정사를 공개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25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쌍쌍파티' 특집으로 꾸며져, 노랑팀 최재명-손빈아, 빨강팀 노민우-조수연, 파랑팀 장미화-옥희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장미화는 옥희와의 각별한 인연을 전하며 "내가 평생에 우리 옥희를 잊을 수가 없다. 9·11 테러 때 뉴욕에서 디너쇼를 하고 있었는데, 그때 어머니가 췌장암으로 돌아가셨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무남독녀 외딸이다. 언니가 여섯이나 있었는데 다 먼저 세상을 떠났고, 나 혼자 남았다. 그런 나를 위해 강부자 언니, 옥희 등이 번갈아가며 장례식장을 지켜줬다"며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다.

그는 "그 빈자리를 채워준 옥희가 너무 고맙고, 지금도 친동생처럼 예뻐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옥희는 유쾌하게 "언니가 돈 되는 일에는 잘 불러주지만, 돈 내는 일엔 더 자주 부른다"고 농담하면서도 "저도 미화 언니 바라기다. 우리 언니 없으면 못 산다"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또한 옥희는 과거 남편 홍수환과의 재결합 비화를 털어놓으며 "언니만 몰래 알고 있었고, 16년 후 재회할 때 언니에게 얘기했다. 언니가 이혼한 형부와 식사하고 노래하는 모습을 보고, 나도 딸을 위해 전 남편과 딸이 다시 만날 수 있도록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며 장미화에게 감사한 사연을 공개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