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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에이스 FW' 욕구 완벽 충족→최고의 이적지 뉴캐슬?…고든과 치열한 '밥그릇 쟁탈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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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맨유의 에이스였던 마커스 래시포드가 다음 시즌 뛰게 될 팀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아스널의 레전드인 이안 라이트는 래시포드의 다음 행선지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추천했다. 래시포드가 원하는 조건을 모두 충족할 수 있는 팀으로 참신한 이적으로 평가 받을 수 있다.

래시포드는 지난 1월 맨유에서 아스톤 빌라로 임대 이적하면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충분히 실력이 있다는 것을 증명했고, 그만큼 뉴캐슬이라는 팀에도 적합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영국 미러는 25일(한국시각) '이안 라이트가 마커스 래시포드의 다음 행선지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추천했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공격수인 래시포드는 아스톤 빌라에서 17경기에 출전해 4골 6도움을 기록하며 환골탈태한 모습이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완전한 신뢰를 받으며 주전 자리를 꿰찼고, 그에 걸맞는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도 올리 왓킨스를 제치고 선발로 출전했다.

아스톤 빌라는 래시포드의 임대 종료 시점에 4000만 파운드(약 750억원)의 완전 영입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맨유가 이번 여름 대대적인 스쿼드 개편을 준비하고 있어 래시포드를 이적시킬 의향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맨유와 오는 2028년까지 계약이 남아 있는 래시포드는 새로운 감독 후벤 아모림의 구상에서 완전히 제외된 상황이다. 맨유로 돌아간다 해도 출전 기회를 보장받을 수 없다.

래시포드는 아스톤 빌라로의 완전 이적은 선호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런던을 연고로 한 클럽도 가지 않겠다는 의지다. 그러면서 원하는 곳은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 팀이라고 한다.

이와 관련해 이안 라이트는 "뉴캐슬이 이런 선수를 노려야 한다"며 "래시포드가 뉴캐슬에 간다면 아주 좋은 그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수 있으면서 런던팀은 싫다고 했으니 적절한 선택은 맞다. 최근 다크호스로 불리는 뉴캐슬은 래시포드와 어울리는 팀이다. 빠른 카운터 어택이 위협적이며 최근 성장세가 매서운 팀이다. 빅4로 도약하기 위해서 막대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뉴캐슬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5위에 올라 있다. UEFA가 추가로 부여하는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확보 가능성이 크다. 첼시, 아스톤 빌라와 막판 치열한 경쟁을 준비한다.

래시포드가 뉴캐슬로 이적한다면 하비 반스, 앤서니 고든과 왼쪽 윙포워드 자리를 두고 경쟁하게 된다.

아울러 래시포드는 스페인 등 해외 이적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물론 래시포드의 막대한 주급 때문에 빅클럽으로 이동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앞서 래시포드는 인터뷰를 통해 "나는 개인적으로 새로운 도전과 다음 단계로 나아갈 준비가 됐다고 느낀다"며 "내가 맨유를 떠나게 되면, 감정 상할 일은 없을 것이다. 맨유에 대해 부정적인 말도 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