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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무사만루 교체 이유 → "박동원까지만 하려고 했다" 이범호 감독의 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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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전날 투수교체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범호 감독은 26일 광주 LG전을 앞두고 25일 패배를 돌아봤다.

KIA는 전날 LG에 5대6으로 졌다. 5-3으로 앞선 6회초 무사 만루에서 양현종을 교체했다. 구원 투입된 전상현이 승계주자 둘을 들여보내 5-5 동점이 됐다. KIA는 8회초 수비 실수로 결승점을 헌납했다.

양현종은 5회까지 3실점으로 잘 던졌다.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하지만 6회부터 흔들렸다. 오스틴 볼넷, 문보경 안타, 박동원 볼넷으로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여기서 전상현이 올라왔다.

이범호 감독은 "5이닝 6이닝 3실점 정도 생각하고 있다. 5회에 완벽하게 던져서.. 6회에 좌타자였으면 바꿀까 했다. 양현종이 우타자한테 잘 던진다"고 밝혔다.

양현종은 올 시즌 피안타율이 좌타자 상대 0.370이고 우타자 상대 0.316다.

박동원의 다음 타자가 좌타자 홍창기였다.

이범호 감독은 "우타자한테 피안타율도 더 낮고 해서 (박)동원이까지만 하고 끝내자고 올렸다. 아웃카운트 한 두개만 잡았으면 바로 불펜 투입하려고 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잘 안 풀리지 않았나"며 자책했다.

광주=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