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 베테랑 미드필더' 윤빛가람이 십자인대 부상으로 쓰러졌다.
수원FC가 26일 오후 2시 전북 현대와 하나은행 K리그1 10라운드 홈경기를 앞둔 시점, '중원사령관' 윤빛가람이 선발 명단에 제외됐다.
김은중 수원FC 감독이 전북을 상대로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미드필드에 서재민-이재원-김재성-이준석을 내세웠다. 윤빛가람은 K리그1 8라운드 김천과의 홈경기에 캡틴 완장을 차고 출전해 선제골을 돕고, 동점골을 밀어넣는 맹활약을 펼치며 3대2 첫 승을 이끌었다. 중원에서 누구보다 활발한 움직임으로 베테랑의 힘을 보여주고 '지고는 못사는' 승부욕으로 고군분투해온 윤빛가람이 안방 승리가 필요한 중차대한 시기에 쓰러졌다.
훈련 중 통증을 호소했고, MRI 검사결과 십자인대 파열 소식이 전해졌다. 6개월 이상 결장이 불가피한 상황. 김은중 수원FC 감독은 윤빛가람의 결장이유를 묻자 "엊그제 훈련장에서 훈련중에 십자인대가 끊어졌다. 본인도 스태프도 뒤늦게 인지했다"고 설명했다. 중원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해주고 팀이 어려울 때 경기장 안팎에서 중심을 잡아준 베테랑 패스마스터의 부상에 "너무 안타깝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늘 그랬듯 있는 선수들을 잘 꾸려 전북전을 조직적으로 잘 준비해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수원=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