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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MC' 유재석, 역대급 말실수에 '멘털 탈탈'…"시간 돌릴 수 있다면"(놀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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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유재석이 랜선 효도 대행 중 대형 사고를 치는가 하면, 반갑고 신기한 인연들을 우연히 만나 눈길을 끌었다.

4월 26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는 '착한 일 주식회사'의 '랜선 효도 대행' 편으로 꾸며졌다. 경기불황으로 어려운 자영업자 부모님이 힘을 냈으면 하는 자녀들의 마음과 그들의 효도를 대신해주는 '착한 일 주식회사' 직원들의 모습이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유미담(유재석) 부장과 하하 과장, 임우일 인턴은 문방구에 쌓인 재고품을 팔아 달라는 효도 미션을 받았다. 유 부장은 세일즈가 무엇인지 보여주겠다며 큰소리를 쳤지만 체면을 구겼고, 그 가운데 길에서 초등학교 친구 아버지와 우연한 만남을 갖는 신기한 상황이 발생했다. 반가움도 잠시, 유 부장은 입사 이래 가장 민망한 영업 상황에 던져져 곤란에 빠졌다. 하하와 임우일은 유 부장을 팔아서 어떻게든 판매 실적을 올리려 했고, 유 부장은 가까스로 옛 추억을 꺼내서 글라이더 판매에 성공했다. 유 부장은 친구 아버지에게 큰절까지 올리며 감사함을 표현했다.

정신이 없는 가운데 유 부장은 남녀 커플을 모자 사이로 오해하는 대형 사고를 치며 아찔함을 맛봤다.

유 부장은 학원 가는 길이라는 말에 의아해하며 "아드님이세요?"라 물었고, 하하는 그 자리에서 유 부장을 응징했다. 유 부장은 미안함에 어쩔 줄 몰라하며 거듭 사과했다. 말실수를 수습하려던 유 부장은 멘탈이 나간 채 나무 옆으로 근신 처분 징계(?)를 받았고, "시간을 돌릴 수만 있다면"이라면서 반성의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과학상자 구매를 결정한 여자친구는 "아들에게 선물해주겠다"라며 유쾌한 농담을 던졌다. 유 부장은 영원히 사죄를 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명예를 회복하려던 유 부장은 "격조 있게 판매를 했으면 좋겠다"라고 훈계를 하기 시작했다. 임우일은 "그래서 어머님이라고 하신거냐"라고 받아쳤고, 본전도 못 찾은 유 부장의 모습이 웃음을 유발했다. 세 사람은 티격태격하며 실적을 올리기 위한 셀프 구매를 결정하며 판매에 박차를 가했다. 마지막에는 조세호의 고등학교 동창에게 글라이더를 판매했다. 조세호의 동창은 가격 협상을 하며 호락호락하지 않은 모습을 보였고, 끝까지 이름을 비밀로 한 채 쿨하게 떠났다.

세 사람이 재고품을 판매하는 동안 미주와 꽃놀이를 하러 갔던 문방구 사장님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한 일이 벌어졌다"라며 행복한 웃음을 지었다.

주우재, 이이경, 박진주, 파견직 박광재는 '준비한 재료를 모두 소진해서 엄마가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딸의 요청에 작전을 짰다. 그리고 다른 프로그램으로 위장해 엄마의 햄버거 푸드트럭에 접근했다. 박광재는 패티 3장+치즈 3장이 들어간 '3XL' 커스텀 햄버거까지 주문하며 남다른 먹방 스케일을 선보였다.

엄마표 수제 햄버거를 맛있게 먹은 네 사람은 딸의 효도글을 보고 왔다며 정체를 밝혔다. 엄마는 딸 이름에 울컥해 눈물을 쏟아냈다. 그 모습에 같이 눈물이 터진 'T(이성형 사람)' 주우재는 "웃으시라고 온 건데"라며 훌쩍였고, 이이경과 박광재까지 울면서 3차 눈물 파티로 이어졌다. 그 와중에 박광재는 울면서도 효심 가득한 햄버거 먹방을 했고, 네 사람은 남은 햄버거를 모두 주문하며 효도 대행을 완수했다. 랜선 효도글이 가져온 감동이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물들였다.

한편, 다음 방송 예고편에는 외로운 솔로 임원희와 임우일을 설레게 한(?) 또 다른 솔로의 집에 찾아가는 멤버들의 모습이 담겨 궁금증을 높였다. MBC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