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방송인 지상렬이 비뇨의학과를 찾아 검진을 받았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방송 최초 지상렬의 비뇨의학과 검진 이야기가 그려졌다.
지상렬의 형수는 올해 56세가 된 지상렬의 결혼과 2세를 걱정하며, "말로만 건강하다고 하지 말고 과학적인 수치를 통해 확인하자"고 권유했다. 김용명도 형수의 의견에 동의하며 종합적인 남성 활력 검사를 추천했다. 이에 지상렬은 "형수한테 활력 검사를 권유받는 사람이 어디 있냐"며 황당해했지만, 김용명은 "왜 그 지경까지 왔냐. 원인 제공은 형이다"라며 형수를 지지했다.
이후 '추억 살림남'에서 일상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은 김상혁도 합류했다. 그는 "(결혼했다가) 다시 유턴했지만 잘 관리해서 장밋빛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며 함께 검사를 받기로 한다. 또한 김상혁이 "배우 누나 중 한 분이 형을 좋아한다고 한다. 서유정 누나가 형을 좋게 봤다고 하더라"고 전하자 지상렬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지상렬은 김용명, 김상혁과 함께 병원으로 향했다. 지상렬은 검사 전부터 활력을 과시하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세 사람은 함께 검사를 받았고, 이들의 활력 검사가 최초로 공개됐다. 그 결과, 48세 김용명의 남성 호르몬 수치는 20~30대 수준으로 나타나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반면, 김상혁은 정자 수가 이전보다 현저히 감소했고, 심지어 김용명보다도 낮은 수치를 기록해 충격을 받았다.
이어 대망의 지상렬 활력 검사 결과가 공개됐다. 의사는 "정자의 양은 독보적으로 많다. 정자 수치가 1cc 기준 3억 4천6백만 마리로, 김상혁의 10배에 달한다"며 "의사로서 처음 보는 수치"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독보적인 수치로 '정자왕'에 등극한 지상렬은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고 환호했다. 그러나 의사는 지상렬에게 "정자의 운동성이 떨어진다. 오랫동안 기다리다 보니 조금 지친 상태"라는 진단을 내렸고, 지상렬은 건강을 더욱 신경 써야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KBS2 '살림남'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