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방송인 정선희가 가수 조영남의 플러팅(?)을 폭로했다.
26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 예고편에서는 조영남의 팔순 잔치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잔치에는 송창식 남궁옥분 전유성 김학래 이홍렬 이성미 이경실 정선희 등이 참석했다.
조영남은 "80세가 되면 여자친구가 없어진다고 한다. 인간 관계가 좁아진다는데 나는 80세가 됐는데 오히려 여자친구들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에 정선희는 "저를 자꾸만 여자로 보신다"고 폭로했다.
조영남은 1974년 배우 윤여정과 결혼해 두 아들을 얻었지만 1987년 이혼했다. 이후 1995년 18세 연하의 여성과 재혼해 딸 은지 씨를 입양했으나 2005년 이혼했다.
이후 조영남은 2016년 그림 대작 논란으로 곤욕을 치렀다. 그는 2011년 9월부터 2015년 1월까지 화가 송 모씨 등이 그린 그림에 가벼운 덧칠 작업 정도만 한 작품 21점을 17명에게 팔아 1억 5300여원을 챙긴 혐의로 기소됐으나 2020년 최종 무죄 판결을 받았다.
조영남은 "1억원을 대출받아 그림을 환불해줬다. 재판 끝나고 그림이 마음에 안 들면 갖고 오라고 했더니 20여명이 환불해달라고 하더라. 그림을 팔 때는 갤러리와 내가 반씩 돈을 받는데 환불해 줄때는 내가 받은 돈의 2배를 다 돌려줬다. 지금은 딸에게 용돈을 받아 쓰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에는 여자친구가 여러 명 있다며 "여자친구 외모는 따지지 않지만 착하고 대화가 통해야 한다. 여자친구에게 재산을 물려줄 생각이 있다. 미리 쓰는 유서가 있어 썼는데 자식이 셋이니까 3/4은 자식, 1/4은 옆에 있는 여자에게 재산을 주겠다고 썼다"고 말하기도 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