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그룹 하이라이트(HIGHLIGHT)가 '비스트'라는 이름을 되찾은 소감을 밝혔다.
하이라이트는 28일 여섯 번째 미니앨범 '프롬 리얼 투 서리얼'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협조적으로 협의해줬다"라며 "비스트의 잠시 멈췄던 시간이 다시 시작"이라고 했다.
하이라이트는 지난해 3월 미니 5집 '스위치 온' 이후 약 1년 1개월 만에 컴백, 팬들을 만난다. 이번 앨범 '프롬 리얼 투 서리얼'을 통해 숨 한번 크게 쉴 수 있는 쉼터로, 항상 돌아보면 그냥 옆에 있는 어떤 든든한 현실적인 존재라는 것을 노래한다.
지난 16일 선공개된 수록곡 '없는 엔딩'은 하이라이트의 음색을 만끽할 수 있는 발라드 트랙으로 본 앨범에 대한 예열을 톡톡히 했다. 특히 하이라이트가 비스트라는 이름으로는 지난 2016년 발매한 정규앨범 '하이라이트' 이후 9년여 만에 선보이는 신곡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지난해 '비스트' 상표권 사용 합의 소식을 전한 하이라이트가 9년 만에 팀명을 다시 찾은 셈이다.
양요섭은 "감개무량하다. 비스트라는 이름만 들어도 울컥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없는 엔딩'은 비스트의 잠시 멈췄던 시간을 다시 시작해 주게 하는 고마운 곡이다. 많은 분이 비스트에 추억이 있을 텐데, 멋진 라이브로 선보여야겠다는 부담감도 있었다. 여러가지 감정이 교차하는 순간이었다. 역사적인 순간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
이어 "팬분들의 추억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수 있어서 행복하고 감사하다. 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협조적으로 협의해 주셨고, 멤버들 의지도 강했다. 그 시너지가 결과를 만들 수 있었다. 강한 의지만으로는 불과하다. 현 소속사 어라운드어스와 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가 좋은 결과를 낼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하다. 비스트라는 이름으로, 하이라이트 이름으로, 팬분들도 뷰티라는 이름으로, 라이트라는 이름으로 추억을 쌓고 싶다"고 덧붙였다
하이라이트의 미니 6집 '프롬 리얼 투 서리얼'은 2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