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그룹 하이라이트(HIGHLIGHT)가 데뷔 16주년을 맞은 소감을 밝혔다.
하이라이트는 28일 여섯 번째 미니앨범 '프롬 리얼 투 서리얼'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오래 활동하는 것이 후배들에게 귀감이 됐으면 한다"라며 "사명감이 있다"라고 했다.
하이라이트는 지난해 3월 미니 5집 '스위치 온' 이후 약 1년 1개월 만에 컴백, 팬들을 만난다. 특히 이번 앨범은 2009년 비스트로 데뷔한 후, 16주년이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비가 오는 날엔', '12시 30분', '리본', '니가 보고 싶어지면', '괜찮겠니', '올 마이 라이프' 등 비스트로 수많은 명곡을 남긴 이들은 2017년 하이라이트로 재정비,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 '보디', '데이드림', '불어온다', '기브 유 마이 올' 등으로 팀 정체성을 이어가며, 팬들과 오랜 시간 추억을 공유해왔다.
손동운은 "제가 고등학생 때 데뷔했는데, 벌써 서른 중반이다. 사랑해 주시고 들어 주시는 팬분들이 있다는 사실에 감사드린다"고 했고, 이기광은 "1년 1개월 만인데, 회사분들과 으X으X하면서 멋진 앨범을 만든 것 같다"고 만족도를 표했다. 윤두준도 "17년 차임에도 불구하고, 앨범을 내는 것이 항상 새롭고 떨린다. 매 앨범 안간 힘을 내서 발매하기 때문에, 소중하게 느껴진다"며 컴백 소감을 밝혔다.
16주년에도 활발한 완전체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비결도 짚었다. 양요섭은 "멤버들이 팀을 사랑하는 마음인 것 같다. 그것보다 더 큰 사랑을 주는 팬분들도 비결이다"고 했고, 윤두준은 "조금이라도 나아가려는 모습이 누군가에게 귀감이 되는 것 같다.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동생, 후배분들에게 오래 활동하는 모습이 귀감이 된다면 좋겠다. 그러면 K팝이 전 세계적으로 오래 사랑받을 것 같다. 굉장한 일을 한다는 사명감으로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이라이트의 미니 6집 '프롬 리얼 투 서리얼'은 2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