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가수 채리나가 많은 이들의 응원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채리나는 28일 "'조선의 사랑꾼' 오늘 밤 pm 10:00 함께해 주세요. 오늘도 시끌벅적 눈물 찡 예상됩니다"며 글을 게재했다.
그는 "지난 주 방송 후에 수많은 디엠이 왔다. 어쩜 이리도 좋은 분들이 넘칠까 싶을 정도로 착한 마음씨가 느껴지는 편지 같은 장문의 글들이 넘쳐났다"며 "애정이 듬뿍 담긴 글이 너무 감사해서 최대한 답장 남겨드리긴 했는데 시력이 확 떨어진 느낌"이라며 많은 이들의 응원에 눈물을 흘렸다.
채리나는 "하나같이 모든 글이 응원과 개개인이 알고 있는 고급 정보로 도배였다. 실망감, 아픔까지 공감해 주시고 따뜻한 메시지 보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하다"며 "그리고 항상 저희 부부 따뜻한 시선으로 봐주셔서 너무 감사 드린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앞서 지난 21일 방송된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2022년 세 번째 시험관 시술을 마지막으로 임신 노력을 멈췄던 채리나가 다시 시험관에 도전했다.
시험관 결과의 날, 병원에서 걸려 온 전화는 애석하게도 '착상 실패'를 알렸다. 채리나는 "임신 수치가 0 나왔다"는 말에 "제로 베이스"라며 눈물을 터트렸다. 이에 박용근은 "괜찮다"라면서 "시험관 하지 마라. 힘들다. 그냥 우리 둘이 살자"며 채리나를 껴안아줬다.
한편 이날 방송되는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본격적으로 웨딩드레스 투어를 시작한 채리나의 시착을 위해 디바의 멤버들과 함께 남편 박용근까지 총출동한다.
드레스 숍이 처음인 채리나♥박용근 부부는 연신 눈을 동그랗게 뜨며 감탄했다. 곧이어 채리나가 드레스 피팅을 위해 커튼 안쪽으로 사라졌고, '유경험자' 민경은 "(신부가 드레스 입고) 열렸을 때 리액션이 제일 중요하다"며 "이때 반응 안 주면 화난다"고 조언을 건넸다. 지니도 "(리액션할 때) 말을 안 하는 게 나을 것 같다"며 진심 어린 감탄이 섞인 구강 개방(?)이 포인트라고 꿀팁을 전수했다.
'리액션 수제자(?)' 박용근은 지니가 알려준 꿀팁을 그대로 출력했지만, 어설픈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지니는 "그건 한숨이지 않냐. 천사를 본 듯한 느낌으로 하라"며 적극적인 연기 지도를 시작했다. 마지막으로 지니는 소파 뒤로 넘어가고, 일어나서 기립 박수치는 마무리 동작까지 흡수한 제자의 모습에 갈채를 보냈다.
이후 커튼 안에서 드레스로 갈아입고 나온 채리나의 모습도 예고됐다. 박용근은 앞선 리액션 강의를 넘어, '찐 텐션'의 감탄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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