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오만한 선수'→'최고 수준 CB 영입하자!' 토트넘 팬들 끝내 등 돌렸다…'흥민이 형, 안녕' AT 마드리드 제안 승낙

by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크리스티안 로메로가 결국 토트넘을 떠난다.

토트넘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스퍼스웹은 28일(이하 한국시각) '로메로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 합류할 수 있다는 보도가 또 다시 나왔다. 로메로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제안을 승낙했다는 얘기가 나왔다. 많은 사람은 지금이 이적 적기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메로는 뜨거운 감자다. 그는 최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 등 스페인 복수 팀의 관심을 받았다. 로메로도 최근 TyC 스포츠의 인터뷰를 통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뛰어보고 싶다. 내가 뛰어보지 못한 곳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스퍼스웹은 로메로 이적설에 대한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팬들은 '그는 스페인어를 구사하는 국가를 원했다. 그곳에서 잘할 것으로 생각하고, 다 잘 어울릴 것이다', '좋은 가격에 팔리기를 바란다', '6000만~8000만 파운드를 지불하지 않는 한 아무 곳에도 가지 못한다', '어차피 꾸준한 선수 아니었다. 항상 우리보다 낫다는 오만함을 갖고 있었다. 그의 대체자로 최고 수준의 센터백 영입하면 좋을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로메로는 2021~2022시즌 임대로 토트넘에 합류했다. 그는 첫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2경기를 소화했다. 토트넘은 2022년 8월, 로메로를 완전 영입했다. 그는 2022~2023시즌 리그 27경기, 2023~2024시즌 EPL 33경기에 출전했다. 그는 지난해 여름 부주장으로 선임됐다. '캡틴' 손흥민 등과 팀을 이끌고 있다.

올 시즌은 상황이 좋지 않다. 그는 부상으로 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A매치 기간 부상했다. 그해 12월 9일 첼시와의 리그 경기에서 잠깐 복귀했지만, 전반 15분 만에 허벅지 부상으로 또 다시 이탈했다. 그는 3개월 만에 복귀해 경기에 나서고 있다. 올 시즌 리그 18경기 출전에 불과하다. 게다가 그는 최근 '인사 논란'을 야기했다. 그는 13일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튼과의 원정 경기에서 2대4로 패한 뒤 팬에게 인사도 없이 그라운드를 떠났다. 영국 언론 토크스포츠는 '이날 로메로를 포함해 대부분이 개인적인 실수를 연달아 범했다. 로메로는 울버햄튼에 두 골 차로 패하자 좌절감에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토트넘 팬의 분노를 불러일으킨 것은 로메로의 수비 실수가 아니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직후였다.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선수들은 팬에게 박수를 치는 것이 관례다. 그러나 로메로는 감사 대신 터널로 곧장 내려갔다. 토트넘 팬은 몰리뉴 스타디움까지 132마일을 이동했다. 로메로의 행동을 더욱 악화한 것은 이날 발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손흥민을 대신해 주장 완장을 착용했다는 사실'이라고 했다.

스퍼스웹은 '로메로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제안을 승낙했다는 보도에도 거래 성사까지는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 토트넘과 이적료를 합의해야 한다. 토트넘의 로메로 평가액이 5000만~6000만 파운드에 달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그 가격표를 충족하지 못하면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