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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세상이 바르셀로나다…남녀 프로팀+U-19 동반 '트레블의 트레블'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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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세계적인 축구 명문 FC바르셀로나의 전성기가 다시 찾아온 걸까.

올 시즌 프로팀과 여성팀, 유스팀 할 것 없이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세 개의 팀이 동반 트레블을 노린다.

바르셀로나 U-19 유스팀은 29일(한국시각) 스위스 니옹의 콜로브라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트라브존스포르(튀르키예)와의 2024~2025시즌 유럽유스리그 결승에서 이브라힘 디아라, 안드레스 쿠엔카, 우고 알바의 연속골로 4대1 대승으로 우승컵을 차지했다.

바르셀로나 U-19팀은 오스카 밍게사(셀타비고), 아벨 루이스(지로나) 등이 활약하던 2017~2018시즌 첼시를 결승에서 3대0으로 꺾고 우승한 이후 7년만에 유럽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유럽유스리그 초대 대회인 2014년 우승을 묶어 총 3회 우승으로 첼시(2회)를 따돌리고 최다 우승팀으로 우뚝 섰다. 바르셀로나, 첼시 외에 레알마드리드, 벤피카, 레드불잘츠부르크, 포르투, 알크마르, 올림피아코스가 각각 한 차례씩 우승을 경험했다.

라마시아가 배출한 선수들은 이미 U-19 스페인리그와 코파델레이 후베닐에서 우승을 차지해 '트레블'을 달성했다. 리오넬 메시의 후배들은 스페인을 넘어 유럽을 제패하며 바르셀로나의 위상을 다시 한번 드높였다.

남녀 성인팀도 트레블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한지 플릭 감독이 이끄는 바르셀로나는 지난 27일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영원한 앙숙' 레알마드리드와의 코파델레이 결승에서 연장승부 끝에 연장후반 11분에 터진 쥘 쿤데의 극장골로 3대2 승리하며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바르셀로나는 현재 유럽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올라 인터밀란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고, 스페인프리메라리가에선 2위 레알을 승점 4점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현재 흐름이면 메시, 네이마르, 루이스 수아레스 스리톱이 활약하던 2015년 이후 꼭 10년만에 트레블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바르셀로나의 마지막 챔스 우승도 2015년에 멈춰있다.

'메시의 재림'으로 불리는 라민 야말은 2007년생으로 U-19팀에서 뛸 연령대이지만, 2년 전 1군으로 콜업되어 에이스 자리를 꿰찼다. 올 시즌 현재 컵대회를 포함해 43경기에 출전해 12골 15도움을 폭발하고 있다.

바르셀로나 페메니도 자국 리그인 프리메라 디비시옹에서 레알을 승점 1점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또한, 컵대회인 코파델라레이나와 유럽클럽대항전인 유럽위민챔피언스리그(UWCL) 결승에 올랐다. 내달 25일 아스널과 결승에서 우승컵을 다툴 예정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