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NC 다이노스의 이재학(35)이 수술대에 오른다.
NC는 "이재학 선수는 오는 30일 서울에서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며 "이재학은 재활과정에서 팔꿈치 통증으로 인해 추가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내측측부인대 손상으로, 수술이 필요한 것으로 진단됐다"고 밝혔다.
NC는 이어 "수술은 내측측부인대 재건술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재학 선수의 재활기간은 수술 후 재활 경과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10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전체 10순위)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이재학은 2013년 신생팀 특별 지명으로 NC 로 이적했다.
이재학은 NC의 살아 있는 역사와 같았다. 2013년 27경기 10승5패 평균자책점 2.88을 기록하며 구단 최초 신인왕에 오르는 등 지난해까지 306경기 85승88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60의 성적을 남겼다.
지난해 21경기에서 3승12패 평균자책점 5.52를 기록했던 이재학은 올 시즌 스프링캠프 중 팔꿈치 통증으로 이탈했다. 당시 단순 염증 소견이었지만, 통증이 길어지면서 결국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임선남 NC 단장은 "이재학 선수의 빠른 회복과 복귀를 위해 최선의 지원을 하겠다"라고 말했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