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한화와 LG의 대전 신 구장 첫 맞대결, 한화 류현진이 한화생명볼파크를 처음 찾은 쌍둥이들과 반가운 만남을 가졌다.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한화와 LG의 주중 3연전 첫 날 경기가 열린다.
타격 훈련을 배팅 케이지 뒤에서 지켜보던 류현진이 신구장에 처음으로 방문한 LG 선수단을 맞이했다.
류현진은 그라운드에 나선 오스틴, 김현수와 차례로 포옹을 나누었고 오지환, 임찬규와 악수를 나누며 반가움을 나누었다. 류현진과 인사를 나누던 LG 선수단은 1루 더그아웃 앞에서 훈련을 지켜보던 김경문 감독에게 다가가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올시즌 17승13패, 승률 0.567로 3위를 기록 중인 한화는 어린이날 시리즈까지 펼쳐지는 9연전의 첫 상대로 1위 LG를 만난다. 한화는 시즌 초 LG와의 잠실 3연전에서 3패를 당했다.
그때와 지금은 분위기가 다르다. 한화는 개막 직후 최하위까지 떨어졌으나 구단 역사상 최초의 '선발 8연승'을 달성하며 순위를 끌어 올렸다. 이날 경기 양 팀은 와이스와 송승기를 선발로 내세웠다.
2연패를 안은 LG와 2연승의 한화, 1위와 3위의 치열한 싸움을 앞두고 양 팀 선수단은 따뜻한 인사를 나누며 경기를 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