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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 박지연, 뇌성마비 子 자극 보도에 속상 "돌봐주는 분들 노력 헛되게 하지 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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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방송인 이수근의 아내 박지연 씨가 둘째 아들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고 나섰다.

29일 박지연은 한 기사를 캡처해 올리면서 "어찌 3개월 만에 영어가 느냐. 남편이 웃자고 한 거니 혹시 태서(둘째 아들 이름)를 케어해주시는 분들의 노력이 헛되이 보지이 않았음 좋겠다"라고 전했다.

박지연이 올린 해당 기사는 이수근이 출연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의 발언을 인용한 것으로, '뇌성마비 아들, 유학 3개월 차 영어 안 늘어'라는 제목이 담겼다.

이수근은 지난 28일 방송에서 둘째 아들 태서가 과거 뇌성마비 판정을 받았던 사실을 언급하며 "막내를 7개월 만에 응급으로 출산했다. 기사에 나오는 것처럼 그렇게 심각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함께 출연한 서장훈 또한 "유학 가서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안심시켰다.

이에 이수근은 "3개월 차인데 영어가 하나도 안 늘었다고 연락이 왔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해당 발언이 일부 매체에서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방식으로 보도된 것이다,

박지연은 이러한 왜곡 보도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아이와 주변 사람들의 노력이 부정적으로 비춰지지 않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이수근은 2008년 12세 연하 스타일리스트 출신 박지연 씨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박지연 씨는 2011년 둘째 임신 당시 임신중독으로 신장에 무리가 와서 신장 이식 수술을 받은 바 있으며, 이식받은 신장도 망가져 현재까지 투석 치료 중이다. 이수근의 둘째 아들 태서 군은 1.6kg의 미숙아로 태어나 뇌성마비를 앓아 재활치료를 받았다.

이수근은 과거 방송에서 "막내가 7개월 만에 응급으로 태어나서 많이 아팠다. 인큐베이터 중환자실에 3개월 넘게 있었다"며 "콧구멍에 (의료기기를) 다 꽂아놓고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오른쪽 팔다리가 조금 불편한 막내가 오른쪽으로 쓰러졌는데 오른손을 못 뻗어서 얼굴로 넘어져 턱이 찢어지고 벌어졌다. 응급실로 가서 꿰맸다"며 "부모 입장에서는 눈물이 난다. 장애지 않냐. 근데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더라. 넘어지는 걸 보는데 순간 달려가지도 못하겠더라"며 속상한 마음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아이가 우리 곁으로 와준 것만으로 축복이라고 생각하고 여기서 최선을 다해서 예쁘게 키우자고 아내와 약속을 했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덜 받으려고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