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뉴진스 다니엘이 팬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다니엘은 30일 멤버들과 독자적으로 운영 중인 계정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다니엘은 "버니즈(뉴진스 팬클럽)가 보내준 많은 편지들을 읽으면서 정말 많은 생각과 감정들이 느껴졌다. 작은 단어 하나하나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한 문장의 소중함이 얼마나 클 수 있는지, 글의 아름다움이 얼마나 심장을 울리게 할 수 있는지, 그 무엇보다 버니즈가 얼마나 강하고 마음이 따뜻한지 다시 한번 진심으로 느끼고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편지 한편 한편 읽을 때마다 버니즈의 진심이 와 닿았고 나의 영혼이 점점 치유되는 느낌이 들었다. 버니즈가 옆에서 손을 잡아주고 있고 나를 정말 믿어주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며 "우린 혼자가 아닌 걸 기억하고 필요할 때 서로의 위로가 되길 바란다. 직접 만나고 안아줄 기회가 없어도 우린 서로에게 큰 힘이 되어주며 좋은 에너지를 전하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니엘은 "가장 힘든 순간에 내 버팀목이 되어줘서, 터널 끝에 항상 빛을 비춰줘서, 끊임없이 나랑 우리 멤버들을 믿어줘서 진심으로 고맙다"고 덧붙였다.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소속사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이 해지됐다며 독자활동을 선언했다. 어도어는 멤버들을 상대로 전속계약 유효확인의 소와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금지 등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법원은 어도어가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모두 인용했다. 뉴진스는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해임으로 인한 프로듀싱 부재를 비롯해 11가지의 전속계약 해지 사유를 들었지만, 재판부는 이를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뉴진스는 즉각 이의신청을 제기했으나,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이 과정에서 뉴진스는 자신들을 '혁명가'라 칭하며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