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백종원이 이끄는 외식 기업 더본코리아가 지역개발사업을 둘러싼 일부 보도 내용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30일 더본코리아는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인제군 축제 유튜브 영상 제작, 군산 외식산업개발원 조성 등 더본코리아의 지역개발사업 관련 보도가 이어지고 있으나 일부 기사에서 사실과 다른 내용 또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표현이 있어 이를 바로잡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먼저 인제군 관련 보도에 대해 더본코리아는 "인제군이 유튜브 영상 2편 제작에 5.5억 원을 지급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실제로는 총 예산 5억 원 중 영상 제작 및 홍보비는 1.5억 원이었으며 나머지 3.5억 원은 축제 부스 및 장비 설치비, 냉장·냉동고, 키오스크 렌탈, 행사장 연출비, 교육·숙박·식비·물류비, 메뉴 컨설팅 등 행사 운영 전반에 쓰였다는 것이 더본코리아 측의 설명이다.
이어 군산 외식산업개발원 관련 보도에 대해서도 "일부 기사에서 '맞춤형', '혜택', '몰빵'이라는 자극적 표현을 사용해 마치 더본코리아가 예산 70억 원을 일방적으로 지원받은 것처럼 보도되고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군산시 측에서 타 지역 성공 사례를 참고해 협력을 요청한 것이며, 더본코리아는 법령과 행정 절차에 따라 정당하게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지역 상생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있으며 투명한 운영과 정확한 정보 공개를 통해 신뢰를 쌓아가겠다"면서 "사실과 다른 보도로 인해 더본코리아와 지자체 모두가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소명하겠다"고 덧붙였다.
백종원이 지역 개발 사업에서 보여온 행보는 '브랜드' 이상의 신뢰를 기반으로 한 실질적 성과와 연결돼 있다는 점에서 향후 논란 해소와 함께 어떤 성과로 이어질지 이목이 집중된다.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