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뉴캐슬이 새로운 수비수 영입에 근접했다.
30일(한국시각) 영국 더선은 '뉴캐슬이 크리스탈 팰리스의 수비수 마크 게히 영입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더선은 '토트넘, 첼시, 맨시티 등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뉴캐슬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고 했다.
게히는 잉글랜드 최고 센터백 중 하나다. 첼시에서 성장한 게히는 스완지시티를 거친 후 2021~2022시즌부터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뛰고 있다. 신장이 크지 않지만, 최고 수준의 민첩성과 탁월한 밸런스를 앞세워 단단한 수비를 자랑한다. 발밑이 좋아 패싱력도 뛰어나다. 이런 활약으로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승선했고, 지난 유로2024에서는 주전으로 팀의 준우승에 일조했다.
당연히 빅클럽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토트넘, 첼시, 맨시티 등이 구애를 보낸 가운데, 뉴캐슬이 가장 적극적이었다. 알려진대로 뉴캐슬의 올 여름 최우선 과제 중 하나는 수비 보강이다. 뉴캐슬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입지가 불투명한 김민재와도 연결되고 있다. 바이에른은 적절한 제안이 올 경우, 김민재를 보낼 수 있다는 입장인데, 뉴캐슬은 바이에른이 원하는 5000만유로를 지불할 수 있는 구단이다. 뉴캐슬은 사우디 국부펀드에 인수된 후, 어마어마한 자금력을 자랑한다.
김민재 보다는 게히 영입을 우선시 하는 것으로 보인다. 뉴캐슬은 지난해 여름에도 게히 영입을 시도했다. 무려 7000만파운드의 제안을 했지만, 크리스탈 팰리스는 이를 거절했다. 결국 게히는 잔류했고, 올 시즌에도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다. 뉴캐슬은 한번 더 게히 영입을 시도 중이다.
크리스탈 팰리스 입장에서도 게히와의 계약이 1년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올 여름은 거액을 손에 넣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더욱이 많은 클럽들이 관심을 보이며 게히의 가치는 점점 더 올라가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