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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팀, 나 개인까지 다 안좋아질 수 있다."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신년하례식 후 류제국에게 직접 몸상태를 물었다. 류제국은 "민감한 부분이기는 하다"고 운을 떼며 "던지려면 던질 수는 있을 거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괜히 나섰다가 나라, LG팀, 그리고 내 개인까지 다 안좋을 수 있을까 걱정이다. 국가를 위하는 것도 분명히 중요하지만 팀과 개인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류제국은 어깨 상태에 대해 "작년 포스트시즌 즈음부터 어깨가 안좋았다. 하지만 너무 중요한 경기들이 이어지기에 던졌다. 시즌 종료 후 어깨에 포커스를 맞추고 재활을 해왔다. 지금은 재활이 거의 끝난 단계고 8일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해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