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삼성 라이온즈가 올시즌 개막에 앞서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의 펜스를 높인다. 김한수 삼성 감독은 9일 기자간담회에서 "구단과 상의해 펜스를 높인다. 펜스 높이에 차등을 둘지 여부는 좀더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스프링캐프 이전에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는 홈런이 많은 구장이다. 올시즌 경기당 홈런수는 2.45개로 SK 와이번스가 홈으로 사용하고 있는 인천행복드림구장(경기당 2.65개) 다음이다. 올해 삼성 타자들은 홈에서 65홈런을 기록했고, 피홈런은 97개였다. 더욱이 최형우가 떠나고 차우찬도 갔다. 홈런 타자가 떠나고 홈런을 덜맞는 에이스가 사라졌다. 펜스를 올려서라도 홈런을 줄여야하는 상황이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