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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4단독 조광국 판사는 22일 오후 4시 강정호의 첫 공판 기일을 열었다. 강정호의 참석 여부가 관건이었지만, 별도의 재판 일정 연기 요청을 하지 않아 공판은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이날 검사는 강정호에게 벌금 1500만원, 유 모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구형했다. 판결선고는 3월 3일 오전 10시에 이뤄진다.
한편 강정호는 지난해 12월2일 서울 강남구 삼성역 사거리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운전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 0.084%의 음주 사실이 들어났고, 2009년 8월과 2011년 5월에도 음주 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내 '삼진아웃' 제도에 따라 면허가 취소됐다.
소속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지난 18일부터 야수들을 소집해 스프링캠프 공식 일정에 들어갔지만, 강정호는 아직 합류하지 못한 상황이다. 피츠버그 프랭크 쿠넬리 구단 사장은 15일 밝힌 성명에서 '강정호의 스프링캠프 합류 시기는 불확실하다. 하지만 정상적인 시작은 불가능 할 것 같다'고 했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